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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을 금지해야 한다

용어의 정의

  • 동물실험 : 교육·시험·연구 및 의약품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하여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실험에 사용하는 동물을 “실험동물”이라 부른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 동물실험 분야 : 의학, 생물학, 해부학에서 동물의 생체를 관찰하거나 유전적 특징 등을 연구하고,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재료를 얻는다.
  • 동물의 권리 : 동물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고통 받지 않고 생명체의 주체로서 살아갈 권리는 있다는 의미다. 어린이나 정신 지체자들의 윤리적 권리를 빼앗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부당하게 고통이나 비참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
  • 세계적 추세 : 2000년대 전후해 유럽 각지에서는 화장품 개발에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되었다.

디베이트 케이스

🔵 찬성 1 : 동물실험은 인간만을 위해 동물을 고문하는 잘못된 행위

“동물실험은 오직 인간의 이익을 위해 아무 죄 없는 동물을 이기적으로 이용하고 고문하는 행위며, 이것은 도의상 잘못된 행위다.”

수많은 생쥐들이 생체실험용으로 피부암에 걸리기 쉽게 사육되며 많은 양의 방사선에 쪼여 결국 죽는다. 또한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들은 기형으로 자라게 된다.

영국의 한 제약회사의 동물실험에서 토끼는 목만 내놓은 채 고정된 채로 30시간 넘게 사료는 물론 물도 공급받지 못했고, 이상한 행동도 보였으며 비참하게 죽어간다.1)

어떤 경제적, 의학적 이익을 위해서라 해도 그렇게 잔인하고 비참한 학대를 동물에게 가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없다. 더욱이 진화된 포유동물, 특히 영장류인 원숭이는 인간처럼 복잡한 신경계통을 갖고 있고 똑같은 고통과 공포를 느낀다.

인간이라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써도 좋다는 권리를 누가 허용 했단 말인가?

🔴 반대 1 : 인간을 위해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

“사실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연환경을 연구, 이용 개발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과정을 통해 번성한 인간이기에 우리는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계속 연구, 식물, 동물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동물은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권리도 없다.

의인화된 감상주의가 결코 과학과 의학의 진보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

설혹 동물에게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준다고 해도 권리란 것은 권리를 가진 주체가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동물은 활용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동물권을 옹호하는 건 추상적이며 원론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 찬성 2 : 동물 연구의 성과, 필요성, 효율성은 과장되었다

“동물에 관한 연구의 성과, 필요성, 효율성은 사실 상당히 과장되어 왔다.”

사실 생체해부는 잔인할 뿐 아니라 비용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다. 전세계에서 연간 1억 마리의 동물이 믿을 만한 결과도 없는 과학연구의 미명 아래 살해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조사로 동물연구에서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입증된 잠재적인 약물중에서 92 %는 병원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

학술지 네이처 2014년 3월 27일자에는 미국 ALS치료제개발연구소 스티브 페린 박사의 기고문에서는 동물실험에서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온 약물이 10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이 가운데 8종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까지 들어갔지만 모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3)

1976년에서 1985년 사이에 미국 FDA에서 승인한 약물의 반 정도가 동물실험을 거쳤으며 부작용의 심각성으로 약품을 시장에서 거두는 소동과 경고문구를 다시 쓰는 일이 일어났다. 예를 들어 입덧치료제 탈리도마이드의 경우는 동물실험에서 아무런 부작용도 보이지 않아 시판되었지만, 임산부들이 기형아를 낳게되는 재앙을 발생시켰다.4)

쥐, 토끼, 개들이 인간을 위해 믿을 만한 실험모델이 될 수는 없다. 페니실린도 기니피그에게는 아주 치명적이었음을 상기하자.

🔴 반대 2 : 동물실험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 필수적이며, 역사적으로도 발전을 이룩해 왔다

“동물실험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동물실험과 조사연구는 역사적으로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수없이 많은 의학적, 과학적 돌파구를 이룩해 왔다.”

소의 실험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천연두를 제거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으며5), 1920년대 개의 실험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을 발견하게 되었고 현재 쥐와 영장류의 유전적 실험은 방광섬유증의 유전적 치료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6)

최근에는 히말라야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특별한 유형의 줄기세포를 미국 발견하기도 했다.7)

이처럼 생쥐에서 영장류 인간에게 이르기까지 동물은 서로 같은 그리고 필수적인 유사기관, 신경체계, 면역체계, 호르몬 등의 생물-생리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 찬성 3 : 인간적이고 효율적인 생체해부에 대한 대안이 있다

“잔인한 동물실험과 대비되어 더욱 인간적이고 효율적인 생체해부에 대한 대안이 존재한다”

소아마비 백신 연구의 경우 잔인한 동물실험 없이 사람의 복부와 원숭이로부터 얻은 비신경조직을 이용하여 소아바비 백신을 만들었다.8)

최근 개발되고 있는 장기칩의 경우 사람의 세포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약의 독성을 평가하거나 각종 질환을 연구하는데 동물실험보다 더 유용하다. 9)

오르가노이드(Organoid)’라는 줄기세포로부터 배양된 작은 인공피부를 사용해 화장품이나 약품에 대한 장기 반응을 실험하거나 동물의 반응을 본뜬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하는 방법들이 있다.10)

질병과 약물치료에 대한 ‘톡스 캐스트’라는 AI를 접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또한 생체해부의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11)

🔴 반대 3 : 질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동물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복잡한 면역감시기구, 신경학상, 유전학상의 질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동물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역시 우리가 모두 이해하고 있는 단순한 조건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 보다 복잡한 경우, 즉 에이즈나 암, 근육영양 장애 같은 질병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필요로 할 경우 우리는 동물이나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밖에 없다.

검증되지 않은 약물에 대해 실험대상으로 인간이 기니피그를 대신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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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2023/09/22 20:49 · frontend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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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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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1:40

디베이트 논제

  1. 디베이트 논제의 성립 조건
    1. 긍정 평서문
    2. 분명한 대립구도
    3. 하나의 쟁점
    4. 공정정에 영향을 주는 정서적 표현 금지
  2. 디베이트 논제의 종류는 사실논제, 가치논제, 정책논제로 나뉜다.
    1. 사실 논제는 사실의 참/거짓을 판단하는 논제다. (eg. 원자력 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다.)
    2. 가치 논제는 가치를 긍정, 비교, 부정하는 논제다. (eg. 사생활 보호가 공공의 알권리보다 우선해야 한다.)
    3. 정책 논제는 정책(행위)의 실시여부를 판단하는 논제다. (eg.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금지해야 한다.)

1. 논제의 성립 조건

  1. 긍정 평서문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2. 찬성과 반대의 대립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3. 쟁점이 하나여야 한다.
  4. 찬성이나 반대 어느 한 편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정서적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2. 논제의 종류

1) 사실 논제 − 참이냐 거짓이냐

사실 논제는 사실의 진위 여부를 논하는 것으로 논쟁의 핵심 쟁점은 참이냐 거짓이냐에 관한 것이다. 사실 논제는 전문가의 의견, 목격자의 증언, 과학적 연구 결과 등을 근거로 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고도의 인과 관계 추리 능력과 유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교육 토론에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13)

사실 논제는 아래와 같이 과거, 현재의 사실과 미래에 벌어질 사실과 같이 예언적 논제로 나뉠 수 있다.

  • 과거의 사실
    1. 발해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했다.
    2.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진주만 공격을 사전에 탐지했는데 방관했다.
  • 현재의 사실
    1. 전자발찌 제도는 이중 처벌에 해당된다.
    2. 경제 민주화는 시장경제 질서에 위배된다.
    3. 범죄 재연 방송은 동일한 수법의 범행을 부추긴다.
    4.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유전자 조작 식품은 필요하다.
    5. A가 B를 살해한 것은 정당방위다. (법적공방의 예)
  • 미래의 사실
    1. 내년에는 주식 값이 떨어질 것이다.
    2. 담배값 인상은 흡연율을 낮출 것이다.

2) 가치 논제 − 옳으냐 그르냐

가치 논제란 바람직한지 바람직하지 않은지, 옳은지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 등 가치 판단이 개입하는 주제를 말한다.14)

가치 논제로 토론을 할 경우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와 같이 가치 판단을 대립의 축으로 삼기 때문에 아무리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하고 반박을 해도 서로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만 확인할 뿐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토론의 승패를 판가름할 때 어느 편이 논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쟁점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근거 자료를 제시했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서 어떤 가치를 강요하거나 주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가치 토론이 토론자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가치 논제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하나의 가치를 주장하는 논제
    1. 조기 영어 교육은 바람직하다.
    2.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것은 정당하다.
  • 어떤 가치가 다른 가치에 비해 우선한다고 주장하는 논제
    1. 환경 보호가 경제 발전보다 중요하다.
    2. 사생활 보호가 공공의 알권리보다 우선해야 한다.
    3. 클래식 음악이 대중음악보다 가치 있다.
  • 어떤 가치를 부정하는 논제
    1. 종교인의 정치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
    2. 임신중절은 비도덕적이다.

3) 정책 논제 −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정책 논제는 사실과 가치 판단에 기초해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문제를 대상으로 한다. 주로 새로운 정책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어떤 것에 대해 ‘~을 할 것인가?’ 또는 ‘~을 하지 말 것인가?’를 묻는 형태의 논제다.15)

정책 논제는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의 차이를 논하지만 사실과 가치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한 논쟁을 포함하고 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 사실과 가치 판단에 기초해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혼모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토론할 경우 ‘미혼모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경제적 제약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판단과 ‘태아의 생명권보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우선한다’라는 가치에 대한 판단도 함께 다뤄야 한다.

국제토론교육협회가 세계적으로 많이 다뤄지는 토론 안건을 소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16)

  1.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금지해야 한다(6만 8194회)
  2. 남녀공학이 교육에 좋다(6만 2444회)
  3. 운전면허 취득 제한 연령을 올려야 한다(5만 8461회)
  4. 교복을 폐지해야 한다(5만 5235회)
  5.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보다 우월하다(4만 5220회)
  6. 사형제도를 지지한다(4만 3416회)
  7. 인터넷은 유익한 점보다 해로운 점이 더 많다(4만 2128회)
  8.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은 득보다 해를 더 많이 초래한다(3만 8980회)
  9. 어린이가 휴대폰을 소유하고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3만 7570회)
  10. 숙제를 금지해야 한다(3만 4443회)
2022/11/20 12:33

디베이트 포맷

  1. 디베이트 포맷이란 쉽게 말해 디베이트 규칙이다.
  2. 디베이트 포맷은 청중이 옳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주장을 검증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드러내기 위한 토론형식이다.
  3. 디베이트 포맷은 '주장'에 대해 입론, 질의, 반박, 변론 등이 규정되어 있다.

1. 디베이트 포맷이란?

디베이트 포맷이란 쉽게 말해 디베이트 규칙이다. 사전에 분명한 규칙을 정해 놓고 토론해야 공정한 토론이 가능하고, 참가자들의 기량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다.17) 이 규칙과 관련된 것을 일컬어 디베이트 포맷이라고 한다. 핵심 순서로는 입안(입론), 질의(교차 질의, 교차조사), 반박, 요약, 결론이 있다.

2. 디베이트 포맷의 필요성

토론에서 청중이 토론자의 주장을 옳고 그름을 판별하여 수용할지 배척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가 충분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정보가 부족하다면 청중은 혼란은 겪게 될 것이다.

충분한 정보교환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과정이 필수적이다.

  1. 근거를 들어 주장함. → 입론
  2. 주장에 대한 의문점을 조사. → 질의 or 교차 질의
  3. 논리의 모순점을 비판 → 반박
  4. 반박받은 주장에 대해 변호 → 변론 or 재반박
  5. 지금까지의 토론내용을 정리하여 청중이 알기 쉽게 함 → 요약

위처럼 주장을 검증하는 과정이 있어야 그 주장이 보편적인지? 타당한지? 건전한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토론에는 하나의 주장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마지막에 지금까지의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할 시간도 필요하다.

이 5가지 요소를 적절한 순서로 배열하면 토론의 형식과 절차가 되는데 이러한 형식을 일컬어 '디베이트 포맷'이라고 한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교육용이나 대회용으로 사용하는 모든 디베이트 포맷은 어느 것 하나 예외 없이 위의 모든 요소가 전부 포함되어 있다.

토론할 때 디베이트 포맷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1. 토론이 혼란스러워진다. → 주장, 반박, 변론, 질문, 답변 등 각종 성격의 발언이 혼재되기 때문이다.
  2. 주장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다.→ 각 주장에 대해 질문과 반박과 변론의 과정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3. 토론이 논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 논제와 관련 없는 새로운 주장의 유입을 막을 규칙이 없다.
  4. 결론을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토론이 끝난다.

3. 각 순서에 대한 설명

1) 입론

토론의 입론(constructive)은 교차조사(또는 질의)와 반박에 앞서 상대측의 공격에 대비해 자신의 주장과 논거를 제시함으로써 ‘튼튼한 방어용 성벽(城壁)’을 쌓는 일이다.18) 토론자는 입론을 심사숙고하여 전략적으로 펼침으로써 상대편이 공격할 수 있는 부분에 미리 논거와 논거 입증 자료를 충분히 제시해야 한다.

찬성 측 토론자의 입론은 논제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들에 대해서 바르게 정의하고 논의를 한정(용어정의) 짓는 것이 필수적이며, 반대 측 토론자의 입론자는 찬성 측의 개념 정의가 올바르지 못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주장에 대한 근거는 질의나 반박 시간에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새로운 주장을 펼치는 것은 입론 시간에만 가능하다.

2) 질의

상대편의 입론에 대해 반박하기 전 논리의 취약성이나 모순점에 대해 질문의 형식으로 조사하는 순서다. 질의의 순서를 정하지 않고 동시에 벌어지는 질의를 '교차 질의(Cross fire)' 또는 '교차 질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질의를 통한 조사의 기본요령은 짧게 질문하고, 짧은 답변을 하도록 요청하며, ‘예·아니요’로 답변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19)이여야 한다. 답변은 알아듣기 쉬워야 하며 추가적인 질문을 유도하도록 또 다른 궁금증이 유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질의할 때 “국가에 의한 폭력이 합법적이기에 정당하다고 하셨는데, 조봉암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의하기보단 “국가에 의한 폭력이 합법적이기에 정당하다고 하셨는데, 조봉암 사건도 정당한 폭력입니까?”라고 질의해야 한다.

답변 또한 마찬가지로 모호하게 해선 안 된다. 위 질의에 대해 “국가의 폭력이 전부 합법적이어서 정당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라고 답변한다면 “그럼 합법적인 조건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합법적이어야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새로운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옳은 답변은 “아니오, 조봉암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간첩행위라는 사건 조작과 편파적인 판결이 있었습니다. 합법적이지 않기에 정당한 폭력이 아닙니다.”라고 해야 한다.

3) 반박

반박이란 질의를 통해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상대방의 입론에서 나온 주장에 대하여 반박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반박 내용은 주로 다음과 같다.

  1. 논리적 모순
  2. 논제의 비 연관성
  3. 제시한 통계, 자료, 사례의 비판(논제와의 비 연관성, 오래된 자료, 잘못 알려진 사례 등.)
  4. 대안의 비 효과성, 비효율성, 비윤리성

이때 입론에서 언급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을 반박 시간에 말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입론 시간에 하지 못한 주장을 다른 STEP 시간을 이용하려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상대방의 주장을 공격하기 위해 새로운 근거자료나 사례는 제시할 수 있다.

만약 반박 시간에 새로운 주장을 펼친다면 상대측에서 그 주장에 대해 또 다른 질의나 반박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면 디베이트 포맷을 적용한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결국 새로운 주장이 계속 중첩되어 처음의 논제를 마무리를 짓지 못하게 된다.

4) 변론(재반박)

변론(디베이트 포맷에 따라 '재반박'이란 용어로 불리기도 한다.)이란 상대방의 반박에 대해 입론을 보강 및 정리하고 상대측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보충적인 답을 하는 것을 말한다.

변론 시에는 맨 처음 상대방이 주장했던 입론을 비판하면 안 된다. 입론을 비판하는 건 오직 반박 때만 가능하며, 변론 시간은 오직 반박에 대해 방어적인 발언만 하는 시간이다.

5) 요약정리

토론의 마무리를 위해 지금까지 토론에서 오고 간 내용을 압축하여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순서다.

이 순서에는 토론자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거나,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할 수 없으며 오로지 지금까지 오갔던 내용으로만 진술해야 한다.

이 순서는 단순히 요약하는 시간이 아니다. 요약하면서 주요한 쟁점을 밝히고 이 쟁점에서 자기 팀의 가장 큰 장점을 부각하거나 호소하고, 상대 팀의 가장 큰 허점을 설명한다.20) 다시 말해 오늘의 토론에서 청중이 자신들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점을 강력하게 초점을 찍어 발언하는 시간이다.

4. 디베이트 포맷 종류

  1.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 Public Forum Debate(PF)
  2. 옥스포드 스타일 디베이트 - Oxford Style Debate
  3. 교차질의식 토론 -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CEDA)
  4. 링컨 더글라스 디베이트 - Lincoln and Douglas Debate(LD)
  5. 팔리시 디베이트 - Policy Debate(CX)
  6. 미국 의회식 디베이트 - Congress Debate(CD)
  7. 칼 포퍼 디베이트 - Karl Popper Debate
2022/1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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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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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20)
케빈 리. (2011).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한겨례에듀
최근_문서.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2/11/18 01:08 저자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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