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실험을 금지해야 한다 ======
===== 용어의 정의 =====
* **동물실험** : 교육·시험·연구 및 의약품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하여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실험에 사용하는 동물을 “실험동물”이라 부른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 **동물실험 분야** : 의학, 생물학, 해부학에서 동물의 생체를 관찰하거나 유전적 특징 등을 연구하고,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재료를 얻는다.
* **동물의 권리** : 동물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고통 받지 않고 생명체의 주체로서 살아갈 권리는 있다는 의미다. 어린이나 정신 지체자들의 윤리적 권리를 빼앗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부당하게 고통이나 비참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
* **세계적 추세** : 2000년대 전후해 유럽 각지에서는 화장품 개발에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되었다.
===== 디베이트 케이스 =====
==== 🔵 찬성 1 : 동물실험은 인간만을 위해 동물을 고문하는 잘못된 행위 ====
>**//"동물실험은 오직 인간의 이익을 위해 아무 죄 없는 동물을 이기적으로 이용하고 고문하는 행위며, 이것은 도의상 잘못된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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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쥐들이 생체실험용으로 피부암에 걸리기 쉽게 사육되며 많은 양의 방사선에 쪼여 결국 죽는다. 또한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들은 기형으로 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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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제약회사의 동물실험에서 토끼는 목만 내놓은 채 고정된 채로 30시간 넘게 사료는 물론 물도 공급받지 못했고, 이상한 행동도 보였으며 비참하게 죽어간다.(([[https://imnews.imbc.com/replay/2011/nwdesk/article/2833392_30473.html|왕종명. (2011). '보톡스 실험'에 몸부림 치는 토끼 外.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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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제적, 의학적 이익을 위해서라 해도 그렇게 잔인하고 비참한 학대를 동물에게 가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없다. 더욱이 진화된 포유동물, 특히 영장류인 원숭이는 인간처럼 복잡한 신경계통을 갖고 있고 똑같은 고통과 공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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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써도 좋다는 권리를 누가 허용 했단 말인가?
==== 🔴 반대 1 : 인간을 위해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
>**//"사실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연환경을 연구, 이용 개발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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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을 통해 번성한 인간이기에 우리는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계속 연구, 식물, 동물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동물은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권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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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화된 감상주의가 결코 과학과 의학의 진보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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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혹 동물에게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준다고 해도 권리란 것은 권리를 가진 주체가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동물은 활용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동물권을 옹호하는 건 추상적이며 원론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 🔵 찬성 2 : 동물 연구의 성과, 필요성, 효율성은 과장되었다 ====
>**//"동물에 관한 연구의 성과, 필요성, 효율성은 사실 상당히 과장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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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체해부는 잔인할 뿐 아니라 비용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다. 전세계에서 연간 1억 마리의 동물이 믿을 만한 결과도 없는 과학연구의 미명 아래 살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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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조사로 동물연구에서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입증된 잠재적인 약물중에서 92 %는 병원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m.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3374179595|문광주. (2017). 동물실험으로 만들어진 약물, 92 %가 임상 시험 통과 못해. 에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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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네이처 2014년 3월 27일자에는 미국 ALS치료제개발연구소 스티브 페린 박사의 기고문에서는 동물실험에서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온 약물이 10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이 가운데 8종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까지 들어갔지만 모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402|강석기. (2014). 쥐를 너무 믿지 마세요.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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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에서 1985년 사이에 미국 FDA에서 승인한 약물의 반 정도가 동물실험을 거쳤으며 부작용의 심각성으로 약품을 시장에서 거두는 소동과 경고문구를 다시 쓰는 일이 일어났다. 예를 들어 입덧치료제 탈리도마이드의 경우는 동물실험에서 아무런 부작용도 보이지 않아 시판되었지만, 임산부들이 기형아를 낳게되는 재앙을 발생시켰다.(([[https://namu.wiki/w/%ED%83%88%EB%A6%AC%EB%8F%84%EB%A7%88%EC%9D%B4%EB%93%9C|탈리도마이드.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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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토끼, 개들이 인간을 위해 믿을 만한 실험모델이 될 수는 없다. 페니실린도 기니피그에게는 아주 치명적이었음을 상기하자.
==== 🔴 반대 2 : 동물실험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 필수적이며, 역사적으로도 발전을 이룩해 왔다 ====
>**//"동물실험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동물실험과 조사연구는 역사적으로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수없이 많은 의학적, 과학적 돌파구를 이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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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실험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천연두를 제거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으며(([[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B0%B1%EC%8B%A0%EC%9C%BC%EB%A1%9C-%EC%9D%B8%EB%A5%98%EB%A5%BC-%EA%B5%AC%ED%95%98%EB%8B%A4/|김은영. (2021). 백신으로 인류를 구하다. 더 사이언스 타임즈]])), 1920년대 개의 실험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을 발견하게 되었고 현재 쥐와 영장류의 유전적 실험은 방광섬유증의 유전적 치료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92%EB%A7%88%EB%A6%AC%EC%A7%B8-%EA%B0%9C%EC%9D%98-%EC%B7%8C%EC%9E%A5%EC%97%90%EC%84%9C-%EC%96%BB%EC%9D%80-%EC%9D%B8%EC%8A%90%EB%A6%B0/|이성규. (2007). 92마리째 개의 췌장에서 얻은 인슐린. 더 사이언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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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히말라야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특별한 유형의 줄기세포를 미국 발견하기도 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210624147700009|한기천. (2021). 미국 연구진, 에이즈 뿌리 뽑는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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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생쥐에서 영장류 인간에게 이르기까지 동물은 서로 같은 그리고 필수적인 유사기관, 신경체계, 면역체계, 호르몬 등의 생물-생리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 🔵 찬성 3 : 인간적이고 효율적인 생체해부에 대한 대안이 있다 ====
> **//"잔인한 동물실험과 대비되어 더욱 인간적이고 효율적인 생체해부에 대한 대안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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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마비 백신 연구의 경우 잔인한 동물실험 없이 사람의 복부와 원숭이로부터 얻은 비신경조직을 이용하여 소아바비 백신을 만들었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86%8C%EC%95%84%EB%A7%88%EB%B9%84%EA%B0%80-%EC%82%AC%EB%9D%BC%EC%A7%80%EA%B8%B0%EA%B9%8C%EC%A7%80/?cat=28|예병일. (2007). 소아마비가 사라지기까지. 더 사이언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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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개발되고 있는 장기칩의 경우 사람의 세포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약의 독성을 평가하거나 각종 질환을 연구하는데 동물실험보다 더 유용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W8uMv50ww|동물실험 대체-장기칩. YTN 사이언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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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노이드(Organoid)’라는 줄기세포로부터 배양된 작은 인공피부를 사용해 화장품이나 약품에 대한 장기 반응을 실험하거나 동물의 반응을 본뜬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하는 방법들이 있다.(([[https://www.yna.co.kr/view/AKR20230512150700017?section=search|조현영. (2023). '동물실험 줄이자'…오가노이드에서 해법 찾는 업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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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과 약물치료에 대한 ‘톡스 캐스트’라는 AI를 접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또한 생체해부의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927/97612157/1|김민수. (2019).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실험 AI 활용해 동물 희생 줄인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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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 3 : 질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동물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
> **//"복잡한 면역감시기구, 신경학상, 유전학상의 질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동물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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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시뮬레이션 역시 우리가 모두 이해하고 있는 단순한 조건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 보다 복잡한 경우, 즉 에이즈나 암, 근육영양 장애 같은 질병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필요로 할 경우 우리는 동물이나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밖에 없다.
>
> 검증되지 않은 약물에 대해 실험대상으로 인간이 기니피그를 대신할 수는 없다.
===== 더 읽어보기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44042&cid=58583&categoryId=58586#TABLE_OF_CONTENT7|인간을 위한 동물실험은 바람직한가?]]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4818&cid=58939&categoryId=58951|동물실험은 윤리적으로 정당한가?]]
- [[https://www.goeonair.com/news/article.html?no=24917|동물 실험, 해야 하는가]]
-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152|인간을 위한 동물실험, 정말 옳은 것일까]]
- [[https://namu.wiki/w/%EB%8F%99%EB%AC%BC%EC%8B%A4%ED%97%98|동물실험(나무위키)]]
- [[https://www.ibric.org/bric/trend/bio-series.do?mode=series_view&newsArticleNo=8841806&articleNo=8882737&beforeMode=latest_list|동물실험에 대한 의회 차원의 규제가 시행될까]]
===== 참고자료 =====